대구시 전경 ⓒ대구시
대구시 전경 ⓒ대구시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초광역 협력 과제를 포함, 총 4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는 사업 대상 시·도 중 최다 과제수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215억원을 확보했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비수도권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혁신자원의 기능과 역량을 기반으로 협력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 장비확충, 기술지원, 전문인력양성 등 역량강화지원 사업이다. 2023년도 신규 사업은 2개 이상 광역 시·도 간 컨소시엄 형성을 골자로 하는 초광역 협력 유형이 추가됐다.

선정된 4개 과제 중 첫 번째는 전기·자율차 분야로 ‘전기모빌리티융합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이다. 국비 80억원을 포함, 총 1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한국전지산업협회 대구분원 주관으로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전국 2위 규모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발생으로 인한 지역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미래 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전기·자율차 분야 ‘미래자동차 전기구동부품 제조공정 고도화 지원 기반구축 사업’으로 국비 50억원과 71억5천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 미래자동차용 전기구동부품 제조공정 고도화 지원을 위한 장비확충, 기술지원, 인력 양성 및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자동차용 관련 전후방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초광역 협력형이다. 대구시 주관으로 경상북도와 협력하여 추진할 ‘스마트 이송·물류 AMR(자율주행로봇) 산업육성 초광역 협력 플랫폼 구축사업’이다. 국비 100억원을 포함 160억원의 사업비(대구·경북 배분비 5:5)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스마트 이송·물류 서비스를 위한 대구·경북의 전문역량을 결집하여 첨단 AMR 혁신제품을 발굴하고, Pre-Test 등의 전주기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 번째 대구시와 강원도가 협력해 추진할 ‘국내 부존자원활용 나노소재·부품산업 가치사슬 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에는 국비 100억원 등 총 143억원의 사업비(강원·대구 배분비 65:35)가 투입된다. 철원 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대구시의 나노실용화센터, 다이텍연구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 부존자원 탐사를 통한 광산 3차원 모델을 구축하는 등 국내 자원의 고기능·고부가 가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기업의 혁신 활동을 촉진하고, 광역지자체 간 혁신자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초광역 협력의 물길을 트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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