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절차가 3일 공식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국민의힘이 낸 합당 신고에 대한 내부 논의를 거쳐 이날 국민의힘이 국민의당을 흡수 합당한다고 공고했다. 합당의 법적 효력은 공고된 날부터다.
지난달 1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합당 선언을 했다. 이후 이틀 뒤 전국위원회에서 합당 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28일 양당 수임기관은 합동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당명과 강령, 당헌, 당대표 및 간부를 유지하는 걸로 의결했다.
합당 공고로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비례대표 3석이 더해져 총 의석수는 109석이 됐다. 국민의힘은 전국위를 열어 당헌·당규를 개정한 뒤 통합 지도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그대로 맡고 국민의당 몫으로 최고위원 2명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반대하며 국민의당에 제명을 요구한 권은희 의원의 제명 요구안이 국민의당에서 부결해 권 의원의 제명 여부는 국민의힘에서 결정하게 됐다.
신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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