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월 18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합당 기자회견을 하며 합당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월 18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합당 기자회견을 하며 합당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절차가 3일 공식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국민의힘이 낸 합당 신고에 대한 내부 논의를 거쳐 이날 국민의힘이 국민의당을 흡수 합당한다고 공고했다. 합당의 법적 효력은 공고된 날부터다.  

지난달 1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합당 선언을 했다. 이후 이틀 뒤 전국위원회에서 합당 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28일 양당 수임기관은 합동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당명과 강령, 당헌, 당대표 및 간부를 유지하는 걸로 의결했다. 

합당 공고로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비례대표 3석이 더해져 총 의석수는 109석이 됐다. 국민의힘은 전국위를 열어 당헌·당규를 개정한 뒤 통합 지도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그대로 맡고 국민의당 몫으로 최고위원 2명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반대하며 국민의당에 제명을 요구한 권은희 의원의 제명 요구안이 국민의당에서 부결해 권 의원의 제명 여부는 국민의힘에서 결정하게 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