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복제배아로부터 인간배아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에 대한 본격적인 후원 모임이 출범했다.

'황우석 교수 후원회'(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후원회 결성식을 갖고 운영위원회 구성 및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과 정운찬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회 결성을 주도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수년 전부터 황우석 교수와 연구진들을 후원해 왔다”면서 “이번 후원회 발족을 계기로 황수석 교수와 황 교수의 연구성과를 이어갈 젊은 과학도를 지원하는 활동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우석 교수 후원회는 사회 각계가 참여해 유망과학자를 후원하는 첫번째 사례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젊은 과학도들에게 과학기술자로서 꿈을 심어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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