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코로나19로 프랑스가 봉쇄된 가운데 파리 에펠탑 앞 텅 빈 광장을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지난 2020년 4월 6일 코로나19로 프랑스가 봉쇄된 가운데 파리 에펠탑 앞 텅 빈 광장을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관련 출입국 규제를 해제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민간항공 당국은 이날 국내선과 국제선에 적용하던 코로나19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일부터 그리스 승객과 승무원들은 기내와 공항에서의 마스크 착용 말고 다른 규제는 받지 않는다. 입출국을 위해 준비해야 했던 백신 접종 증명서나 코로나 완치 증명서, 코로나 음성 결과도 제출할 필요가 없다.

그리스 여행업계는 올해 관광객이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스 항공 당국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규제가 해제되면서 침체됐던 관광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역시 방문객의 ‘승객위치확인서(PLF)’ 소지 의무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식당·영화관 등 대부분의 공공장소에 출입할 때도 ‘그린패스(방역패스)’를 요구받지 않는다. 이탈리아는 대중교통·영화관·요양원·병원 등 일부 실내 다중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프랑스는 3월부터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사람, 코로나 음성 결과가 확인된 사람은 모두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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