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위안부’ 할머니 추모 공간에 놓인 소녀상. ⓒ홍수형 기자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위안부’ 할머니 추모 공간에 놓인 소녀상. ⓒ홍수형 기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양주 할머니가 향년 9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24년 2월 7일(음력) 진안에서 태어난 김양주 할머니는 1940년 일제에 끌려가 만주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가 됐다. 2005년 정부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김양주 할머니는 수요시위에 참석하는 등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에 참여해왔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양주 할머니께서 오랜 기간 노환으로 고생하셨다. 생전에 많은 풍파를 겪으셨던 만큼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단 열한 분에 불과하다. 여성가족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분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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