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우리 당의 험지인 경북의 여성 후보가 된 임미애 후보에게 축하와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7개 시‧도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면서 “특별히 경북 의성 군의원에서 시작해, 3전 3승의 지방의원 경력으로 경북도지사 후보가 된 임미애 후보에 대해 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27년 만에 탄생한 경상북도 첫 여성 단체장 후보다. 임미애 후보가 ‘잔다르크’의 기세로, 민주당 불모지에 희망의 씨앗을 뿌려 주실 것을 믿는다. 비대위도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미애 후보는 서울 태생으로 한양여고,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결혼 후 배우자를 따라 경상북도 의성군으로 귀농했다. 이후 2006년, 2010년 지방선거 의성군의회 의원으로 당선되고, 2018년 경북도의회 의원 선거(의성군 제1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현 경상북도지사인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와 맞붙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 “대구에서 홍준표 후보를 대적하겠다는 결기를 보여준 서재헌 후보도 있다. 오랫동안 대구에서 정치를 하겠다면서 3번의 도전을 한 끈기 있는 청년 후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이 되어 대구에 젊음과 변화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비서실 인사에 대해서는 "능력이나 도덕성에 관계없이 친한 사람 데려다 쓰는 동창회 인사가 대통령 비서실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