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부임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이번에 여성을 도지사로 만들어 사회 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부임춘 예비후보는 2일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정책 공약 선언문을 발표했다.
부 예비후보는 “도지사로 선택된다면 성평등 우선 정책으로 고위 공직자와 지방공기업 임원 및 각종 위원회 위원의 여성 비율을 50%로 높여 성평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원희룡 도정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관광공사 등에 여성 기관장을 채용하면서 그간 제주와 함께 한 여성을 배제하고 도외 여성을 고용해 제주 여성들의 자존감에 상처와 박탈감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도 산하 공기업 등 기관장 임원 인사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제주가 고향이라는 이유만으로 도민들에 검증받지 못한 인물을 채용하는 것을 배제하겠다”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흐트러진 제주 살림살이를 정상·공정화하고 부정부패 없는 사회를 만드는 세대교체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부임춘 예비후보는 제주신문 전 대표로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출신으로 성산중학교, 세화고등학교, 부산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신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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