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30억원 및 자체투자 확대

ⓒ서초구청
 양재천 수변무대 연인의 거리 콘서트 ⓒ서초구청

서울 서초구는 ‘양재천길 상권’을 서울을 대표하는 자연친화적 고품격 문화예술 상권으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구는 최근 지역특화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양재천길 상권 육성에 향후 3년간 시비 30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양재천 카페거리로 불리는 ‘양재천길 상권’은 대형 프랜차이즈 업소가 거의 없고, 소규모의 특색 있고 멋과 맛이 넘치는 가게들이 즐비하여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거리다. 인근에는 서초문화예술회관, 예술의전당, ‘서리풀 악기거리’가 위치해 있어 많은 문화예술인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양재천길 주변은 수변무대가 있어 연중 공연이 활발히 진행되며, 양재천 사계절 워터파크, 천천투어, 양재천 벚꽃축제 등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주변에 양재역, 양재시민의숲역 등 지하철역이 도보 10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양재천길 상권 위치도 ⓒ서초구청
양재천길 상권 위치도 ⓒ서초구청

구는 방문객들이 양재천 상권을 이용하며 클래식, 재즈 등 문화예술 공연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양재천 둔치에 버스킹공연을 위한 소규모 공연장을 설치하여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열정과 아이템만으로도 창업 가능한 상권 조성을 위해 로컬 크리에이터를 적극 양성해 상권전체를 브랜드화 하기 위해 네이밍과 상징조형물을 만들고, 인증샷 명소와 통일성 있는 간판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 로컬 크리에어터 발굴과 서초구 문화예술 청년창업지원 프로젝트를 적극연계하여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구는 양재천길 상권 주변에 내년 상반기까지 총 216억 예산을 투자해 양재공영주차장 및 주민편의복합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양재천길 상권을 클래식 등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고품격 자연친화적 골목상권으로 육성하여 글로벌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며 “또한 자발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여 골목상권 활성화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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