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화천군 상서면에서 방역당국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강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화천군 상서면에서 방역당국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강원도내 곳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10마리가 발견돼 농가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29일 춘천 동면 1마리, 정선 신동읍과 사북읍, 정선읍에서 각 1마리, 영월 김삿갓면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1마리가 발견됐다.

강릉의 성산면 산북리에서 2마리, 성산면 어흘리에서 1마리를 비롯해 홍천에서는 내촌면과 북방면에서 각각 1마리가 확인됐다.

강원도 방역당국은 관계기관 및 양돈농가에 야생 멧돼지 ASF 검출을 통보했다.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춘천 동면과 강릉 성산면 산북리, 영월 김삿갓면, 홍천 북방면 등에는 방역대(10㎞ 이내)에 15농가에서 총 3만9천여 마리를 기르는 돼지농장이 있어 농가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원 도내에서는 4월 한 달 ASF 야생 멧돼지 폐사체 76마리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발생지 주변 통제와 함께 방역대 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을 진행했고, 예찰결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지역 멧돼지 ASF 감염이 처음 확인된 2019년 10월 이후 이날 현재까지 강원 도내에서는 총 1634건의 멧돼지 감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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