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9인
29일 전주국제영화제서 기자회견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작가도 지지 호소

우리나라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9인이 29일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크라이나 출신 올레나 시들축(Olena Sydorchuk) 배우, 마리아 첼노주코바(Mariia Chernozhukova) 모델 겸 그림 작가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우리나라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9인이 29일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크라이나 출신 올레나 시들축(Olena Sydorchuk) 배우, 마리아 첼노주코바(Mariia Chernozhukova) 모델 겸 그림 작가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우리나라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9인이 29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지지를 선언했다.

전주국제영화제(이준동),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김상화), 부산국제영화제(허문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신철), 서울국제여성영화제(박광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배창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조성우), 평창국제평화영화제(방은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정상진)가 뜻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이날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크라이나 출신 올레나 시들축(Olena Sydorchuk) 배우, 마리아 첼노주코바(Mariia Chernozhukova) 모델 겸 그림 작가도 특별히 참석했다. 시들축은 올해 전주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 중 단편 ‘선산 ’(One’s Family Gravesite, 2022)에 출연했고, 개막식 레드카펫에서도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라며 우크라이나 평화를 지지하는 호소문을 한국어로 낭독했다.

우리나라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9인이 29일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크라이나 출신 올레나 시들축(Olena Sydorchuk) 배우, 마리아 첼노주코바(Mariia Chernozhukova) 모델 겸 그림 작가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우리나라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9인이 29일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크라이나 출신 올레나 시들축(Olena Sydorchuk) 배우, 마리아 첼노주코바(Mariia Chernozhukova) 모델 겸 그림 작가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이어 9인의 집행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한국 영화인 연대 공동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영화인들의 숭고한 죽음을 추모하며, 더 이상의 이러한 비보가 이어지지 않기를 기원한다. 대한민국 영화인은 전 세계의 영화인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전주국제영화제를 맞이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강력히 반대하며 즉각적인 평화적 해결을 바란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상황이 담긴 영화 ‘드러나지 않은’ (No Obvious Signs, 2018) 시사회도 열렸다. 2014년 전쟁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여군 장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여러 작품으로 전쟁과 폭력을 고발해 온 앨리나 고로바(Alina Gorlova) 감독의 작품이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및 전쟁으로 피해를 받고 있을 많은 영화인들에게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28일 개막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국내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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