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3월 2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3호선에서 '장애인 인동권 보장·장애인 권리예산 반영 요구' 지하철 시위를 열고 있다. ⓒ홍수형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3월 2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3호선에서 '장애인 인동권 보장·장애인 권리예산 반영 요구' 지하철 시위를 열고 있다. ⓒ홍수형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답변에 따라 5월 3일 출근길 시위를 재개할지 결정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29일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질의 내용 및 2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계획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전장연은 5월 2일 진행될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이동권과 교육 관련 답변을 요구했다. 이들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국비 지원, 학교형태의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비 국비 지원 위한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저상버스 대·폐차 예산 편성 의무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전장연은 “21년째 요구하고 있는 장애인 이동권과 장애인 권리를 보장함에 있어 더 이상의 ‘검토’라는 답변보다 구체적인 계획과 23년에 반영할 장애인권리예산에 반영 여부를 기획재정부가 책임 있게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장연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이 있는 5월 10일 출근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전 8시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시작해 여의도역을 지나 여의도공원까지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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