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 상모면의 미륵리 절터와 하늘재

온화한 미소의 돌미륵이 반기는 옛 절터가 있고, 새소리, 물소리를 벗삼아 솔숲 울창한 옛 고갯길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소한샘굴과 부남리 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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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지하수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석회동굴 주변의 숲이 신비롭고, 그곳까지 가는 산길이 호젓하다. 부남리 해신당은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신당. 아담한 백사장과 커다란 갯바위의 어울림이 그림 같다.

▶부남리 해신당

● 제주도 대정읍 송악산과 한경면 자구내포구

송악산 정상에 서면 온갖 시름을 다 날려버릴 호방함과 상쾌함을 맛볼 수 있다. 제주 서남부지역의 바다와 오름과 역사현장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자구내포구는 내 발길이 닿은 포구 가운데 가장 아늑하고 아름다운 포구.

● 전북 완주 화암사

진짜 산사다운 절집. 고요하고 아담하고 고풍스런 절집 자체도 좋지만, 절로 가는 오솔길이 기막히게 아름답다. 꼭꼭 감춰두고 혼자서만 가끔씩 찾고 싶은 절이다.

● 인천광역시 옹진군 승봉도

차가 없어 걸을 수밖에 없는 섬. 걷기에 딱 좋을 만큼 작고, 다양한 형태와 느낌의 해변이 곳곳에 형성돼 있다. 소나무 숲길, 바다안개, 해당화, 물새, 무인도도 있다.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남해안의 외딴 섬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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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승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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