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위원장, 26일 사저 방문
윤석열 당선자 친필로 된 초청장 전달
박근혜 전 대통령, 참석 의사 밝혀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20대 대통령취임식 초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20대 대통령취임식 초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이하 취임준비위)는 오는 5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에 전직 대통령 배우자와 유가족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의 사모님 또는 유가족을 초청할 생각이다. 초청장은 취임준비위원회에서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취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초청장 발송 일정에 대해 "대부분 다음 주 초면 다 발송된다. 특별초청과 국민초청 동시에 (발송된다)"며 “행안부 관례나 절차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 초청에 대해서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확인해보겠다”면서 “현 상황에 맞는, 시대에 맞는 분들의 적절성 여부는 관례에 따라 판단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참석한다. 박 위원장은 지난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직접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친필이 담긴 편지와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발하는 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참석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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