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위원장, 26일 사저 방문
윤석열 당선자 친필로 된 초청장 전달
박근혜 전 대통령, 참석 의사 밝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이하 취임준비위)는 오는 5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에 전직 대통령 배우자와 유가족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의 사모님 또는 유가족을 초청할 생각이다. 초청장은 취임준비위원회에서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취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초청장 발송 일정에 대해 "대부분 다음 주 초면 다 발송된다. 특별초청과 국민초청 동시에 (발송된다)"며 “행안부 관례나 절차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 초청에 대해서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확인해보겠다”면서 “현 상황에 맞는, 시대에 맞는 분들의 적절성 여부는 관례에 따라 판단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참석한다. 박 위원장은 지난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직접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친필이 담긴 편지와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발하는 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참석 의사를 밝혔다.
김민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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