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발목 손상 그냥 넘기면 안 돼요!
[건강 칼럼] 발목 손상 그냥 넘기면 안 돼요!
  • 이인혁 서울부민병원 과장
  • 승인 2022.04.29 17:02
  • 수정 2022-04-29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 활동을 즐기기 좋은 날이 왔다. 하지만 평소보다 많은 운동으로 발목을 다쳐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발목은 종아리뼈, 정강뼈, 발목뼈 세 개가 만나 이루어진 관절이다. 뼈 사이에 붙은 인대는 발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발목은 체중 부하를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지속적인 자극을 받으면 손상되기 쉽다. 특히 손상된 발목을 관리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발목 인대가 파열되거나 뼈가 부러지는 등 주로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발목 질환은 20~30대 젊은 환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발목염좌와 골절이 있다.

발목염좌는 발목이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비틀리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현상이다. 발목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던 인대가 손상되면 관절도 제대로 기능하기 어렵고 불안정해진다. 손상된 발목 인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발목불안정증, 발목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발목이 불편하거나 헐거운 느낌이 들면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발목염좌는 수술 치료까지 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대부분 휴식, 냉찜질, 약물치료, 깁스 등의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런데도 계속 통증이 있다면 발목 인대 봉합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발목 인대 봉합술은 발목염좌의 대표적인 치료로, 늘어나거나 끊어진 인대와 바깥쪽의 관절주머니를 당겨서 봉합해 발목을 잡아주는 수술이다. 최소 절개로 출혈과 상처가 적고 수술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발목 골절은 경골(정강뼈)과 비골(종아리뼈) 사이에서 발생하는 골절을 말한다. 발목은 관절면이 ‘ㄷ’자를 엎어 놓은 것처럼 생겼기 때문에 관절 안쪽까지 골절되어 관절면이 어긋난 경우, 관절면을 정교하게 맞춰야 해서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만약 골절의 정도가 경미하면 깁스 등 보존적인 치료로도 회복할 수 있다.

발목 골절의 수술적 치료는 골절로 인해 어긋나 있는 뼈를 정밀하게 맞추어 고정하는 것이 목표이다. 피부를 절개하여 1mm의 오차도 없이 뼈를 맞추고 금속판이나, 금속 나사를 이용해 고정한다. 수술 후에는 해당 부위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부목을 사용해 골절 부위를 고정하고 목발을 필수로 사용해야 한다.

수술 치료와 재활을 잘 받았다는 가정하에 ‘단순 골절’이라면 치료 후 최소 6주가 지나야 불편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심한 복합 골절’이라면 2개월 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