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타래] 우리의 제철은 지금 外
[책타래] 우리의 제철은 지금 外
  • 권묘정 기자
  • 승인 2022.05.01 09:00
  • 수정 2022-05-01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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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제철은 지금(섬멍/창비) ⓒ창비
우리의 제철은 지금(섬멍/창비) ⓒ창비

우리의 제철은 지금


제철 음식이라는 테마를 활용해 여성 2인 가족의 삶을 그린 일상 만화. 6년 차 웹툰 작가인 섬멍은 동성 파트너인 망토와 6년째 함께 살고 있다. 둘의 식탁은 주로 제철 음식으로, 때로는 길거리 음식 혹은 간식거리로 채워진다. 단순한 음식만화를 넘어, 한 가족을 이루고자 하는 두 여성의 삶을 그려내는 만화. 「청아와 휘민」, 「타원을 그리는 법」으로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한 저자 특유의 유머와 따뜻한 그림체가 인상적이다.

섬멍/창비/1만4000원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김소민/한겨레출판) ⓒ한겨레출판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김소민/한겨레출판) ⓒ한겨레출판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한겨레에서 13년간 기자로 일하고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몸담았던 저자가 쓴 에세이. 보편적인 미의 기준과 달라 자신을 미워하게 되는 몸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까지 욕먹을 수 있는 장애인의 몸까지. 다양한 몸에 대한 내밀한 얘기가 들어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대표, 정신의학과 전문의 등 다양한 분야의 관련자 인터뷰를 수록한 점이 눈에 띈다.

김소민/한겨레출판/1만5500원

스마일(김중혁/문학과지성사) ⓒ문학과지성사
스마일(김중혁/문학과지성사) ⓒ문학과지성사

스마일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심훈문학상 대상까지 국내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저력을 다져온 저자의 다섯 번째 소설집. 저자는 이번 소설집에서 특유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문체를 잃지 않으면서도 삶과 죽음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

김중혁/문학과지성사/1만4000원

오늘도 자람(이자람/창비) ⓒ창비
오늘도 자람(이자람/창비) ⓒ창비

오늘도 자람


전통 판소리에서 일가를 이룬 소리꾼, 창작 판소리를 만드는 작창가, 록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리드보컬, 연극‧뮤지컬 배우 이자람의 첫 산문집. 소리 연습부터 한 끼 밥상을 잘 차려 먹는 일까지 예술인 이자람의 일상을 담은 글들이 담겨있다. 그는 매일의 일상이 만드는 ‘보이지 않는 축적’을 믿는다고 말한다. 인생을 만드는 것은 한순간의 결정이 아니라 일상이 만드는 인간의 단단함이라고 믿는 저자의 일상은 어떨지 엿볼 수 있다.

이자람/창비/1만6000원

생리용품의 사회사(다나카 히카루/류영진 옮김/도서출판호밀밭) ⓒ도서출판호밀밭
생리용품의 사회사(다나카 히카루/류영진 옮김/도서출판호밀밭) ⓒ도서출판호밀밭

생리용품의 사회사


일본 여성 생리용품 발전에 대한 사회학 도서. 저자는 생리용품에 수반된 사회적 인식과 변화를 공유함으로써 생리용품과 여성 생활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책을 집필했다. 식물로 생리를 처리했던 고대의 이야기부터 오늘날 일회용 생리대의 성능과 문제점까지 다루고 있다. 일본 생리용품은 한국 생리용품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따라서 책은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과 질문거리를 던져준다.

다나카 히카루/류영진 옮김/도서출판호밀밭/1만5000원

이제 나가서 사람 좀 만나려고요(제시카 팬/조경실/부키(주)) ⓒ부키(주)
이제 나가서 사람 좀 만나려고요(제시카 팬/조경실/부키(주)) ⓒ부키(주)

이제 나가서 사람 좀 만나려고요


내향인으로 살아가던 저자는 문득 자신의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외로움을 느낀다. 그 후로 저자는 지금까지 피해왔던 것들과 정면으로 맞서자고 마음먹는다. 그는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공연에 출연하고, 데이팅 앱을 통해 친구를 만나기도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저자는 1년 전의 자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다. 저자의 도전은 같은 내향인들에게 용기를 불러일으켜 준다. 타고난 성격을 바꿀 수는 없었지만, 꾸준한 도전으로 인해 삶을 바꾼 저자의 모습이 인상 깊다.

제시카 팬/조경실 옮김/부키(주)/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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