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왼쪽)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과 김용현 부팀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한홍(왼쪽)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과 김용현 부팀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날인 5월 10일 정오에 청와대가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인수위는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에서 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청와대 개방 특별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이전 TF는 보도자료를 통해 “폐쇄적 공간이었던 청와대를 국민 모두가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국민 품으로 돌려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청와대를 관람하고 싶은 사람은 관람희망일 8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입장료는 없다. 개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추후 야간 개장도 검토 중이다.

청와대 이전 TF는 “2시간마다 최대 6500명, 일일 최대 3만9000명이 입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구간 신청자 수(6500명)가 초과되면 해당 구간은 추첨을 통해 관람객을 선정한다.

스마트폰 예매자는 행안부 ‘국민비서’ 시스템으로 당첨안내 및 바코드가 발송된다. 정문·춘추관·영빈관 3개소에서 바코드 스캔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 바코드 이용이 어려운 시민은 현장데스크에서 예매번호를 확인한 뒤 손목띠를 발급해준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과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를 배려해 대리 신청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경내 관람객으로 선정된 이들은 자유롭게 이동하며 어디서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다만 청와대 본관, 대통령 관저 등 건물 내부는 아직 들어갈 수 없다.

한편 윤 당선자는 5월 10일 용산에 있는 국방부 청사 5층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후 본 집무실이 마련되는 2층으로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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