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이 쉴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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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장이 농대출신인데다 대학원에서 실내조경을 공부했어요. 여기 설립 계획부터, 구성, 작물재배, 꽃밥, 전시작품들까지 모두 그 사람 솜씹니다.”
남편인 이 원장은 공학도 출신으로 자재조달, 건축 등에 능하고 부인인 이 사장은 조경전문가로 허브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수십 년 전 둘의 만남부터 허브농장 운영은 예견된 일인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둘의 꿈만으로 2만 평이나 되는 허브농원을 일굴 순 없었다.
1993년 이 원장 부부가 봉평에 터를 잡으면서 재정과 텃세, 인력조달에 힘겨움도 많았다. 관련기관으로부터 농장 허가를 받는 데만 9개월을 허비했다.
“처음엔 외국에 있는 허브농장 탐방을 많이 했어요. 지금도 한 달에 두어 번씩은 허브 관련 해외출장을 다닙니다.”
부부는 앞으로 “'허브나라'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를 유치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감현주 기자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