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뉴욕=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 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에리 가네코 유엔 부대변인은 22일(현지시각)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26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오는 26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실무협의를 하고 오찬도 함께한 뒤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맞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테흐스 총장과 푸틴 대통령의 회동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러시아 방문 이틀 뒤인 28일 우크라이나도 방문하기로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과 실무회담을 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유엔기구 직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 확대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유엔은 덧붙였다.

가넨코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평화와 관련한 긴급한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방문은 그가 지난 19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주유엔대표부를 통해 양국 정상에게 각각 회담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뒤 성사됐다.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접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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