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 위원장이 지난 20일 문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받고 21일 화답 친서를 보냈다고 공개했다. 이어 "북남 수뇌분들께선 친서를 통해 따뜻한 안부 인사를 나누셨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친서 교환을 "깊은 신뢰심의 표시"라고 전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북남 수뇌들이 손잡고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와 북남 사이 협력을 위해 노력해온 데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북남 수뇌들이 역사적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온 민족에게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또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 대의를 위해 마음 써 온 문 대통령의 고뇌와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이 남북 정상 친서 교환 사실을 확인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이 때 북한 매체는 남북 통신연락선 재가동 조치를 취했다면서 그 배경을 "여러 차례 걸쳐 주고받은 친서"라고 설명했다.

남북정상은 친서를 교환사실을 확인했다.

청와대는 이날 남북정상이 친서를 교환했으며 관련내용은 오전중에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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