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동 제1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반가움의 인사를 하고 있다. ⓒ성북구청
성북구 보문동 제1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성북구청

서울시 성북구는 20일부터 관내 경로당 177곳을 전면 개방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14일 운영을 전면 중단한 지 66일 만이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이용자는 3차 백신 접종자로 제한한다. 경로당 프로그램 또한 비말 발생이 적은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있다. 노래, 체조 등 비말 확산 위험이 높은 프로그램은 제한하고 있다.

구는 경로당 운영 재개에 앞서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조치가 필요한 34건의 정비를 마쳤으며,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도 지원했다. 또한 경로당 내 공기청정기 필터를 전면 교체했다. 전문 업체를 통한 월 2회 소독·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를 위해 안마의자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성북구는 경로당이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이 함께 이용하는 고위험시설인 만큼 현장 모니터링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비상 관리체계를 유지하는 등 방역의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도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과 시설 이용수칙을 준수해 경로당에서 행복과 건강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