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 시내버스에 총파업 피켓이 게시되어 있다. ⓒ홍수형 기자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내버스 운전석 앞에 '4월 26일 시내버스 총파업. 임금동결 철회! 고용안정 보장!'이라고 쓰인 총파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홍수형 기자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내버스 운전석 앞에 '4월 26일 시내버스 총파업. 임금동결 철회! 고용안정 보장!'이라고 쓰인 총파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지난 18~19일 10개 지역에서 실시한 총파업 투쟁 찬반투표에서 96.3%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 9개 지역 버스 노동조합이 참여한다. 오는 25일 쟁의조정 절차 기한까지 최종 교섭에 실패할 경우 26일 파업이 시작돼 약 2만대가 운행을 중단하게 된다. 조합원은 약 4만5000명으로 서울에서만 7235대가 파업한다. 

자동차노련은 "코로나19 이후 버스 노동자들은 임금동결과 고용불안 속에서 고통 전가만 강요 당해 왔지만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며 "민간사업자가 운영하지만 공공에 기대 운영되는 버스운수업의 특성상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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