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도우미 앱 출시
한국은행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지폐를 식별할 수 있는 ‘한국은행권 액면식별 도우미’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제42회 장애인의날(4월20일)에 출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이 활용된 이 앱은 실행 후 카메라에 지폐를 가져다 대면 액면 금액을 음성과 진동으로 안내한다. 지폐의 앞면 뒷면도 음성으로 알려준다.
한은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5개월간 기술개발을 진행하면서 시각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 단체 관계자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의견을 받았다.
이번 애플리케이션 출시는 지난해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시각장애인이 지폐를 사용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개선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장 의원은 “한국은행의 배리어프리 정책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 전반에 장애 접근성 보장을 위한 흐름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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