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학생 1만6814명...1만1552명 감소

새학기 전면 등교 첫날인 2일 오후 서울 시내 초등학교 운동장이 입학 기념촬영 하려는 학부모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새학기 전면 등교 첫날인 2일 오후 서울 시내 초등학교 운동장이 입학 기념촬영 하려는 학부모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의 유·초·중·고교 584개 학교에서 수련활동과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4월 관내 학교 조사 결과 278개교에서 수련활동을, 306개교에서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수련활동, 수학여행 등 단체행사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현장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현장이동형 PCR 검사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 중 검사를 희망하는 학교를 비롯해 감염에 취약한 유치원, 특수학교, 기숙사 운영학교, 특성화고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재 주1회 선제검사 실시를 위해 지원하는 신속항원검사도구도 비축한 뒤 5월 이후 특이사항 발생 시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확진 학생과 교직원 수의 30% 정도 물량 6주분 약 135만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주 서울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 수는 1만6814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1552명 줄었다.

하루 평균 2402명으로 개학 이후 처음 1만명대로 내려왔다. 개학 첫주(2월28일~3월6일) 2만5122명보다 8308명 감소했다.

서울 학생 확진자 수는 3월 셋째주(3월14~20일) 6만4048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3월21~27일 5만5419명 → 3월28일~4월3일 4만3088명 → 4월4~10일 2만8366명 → 4월11~17일 1만6814명으로 4주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8443명으로 가장 많았다. 1주일간 초등학생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대 아래로 내려온 것은 개학 이후 처음이다. 이어 중학생 4057명, 고등학생 3291명, 유치원생 774명 순이었다.

지난주 교직원 확진자는 1994명으로 직전주보다 1152명 줄었다.

전날 기준 서울시교육청 관내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2109개교 가운데 2030개교(96.3%)가 전면등교했다. 

45개교(2.1%)가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 형태로 운영했으며, 고등학교 2곳에서는 모든 학년이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같은 날 서울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87만9128명 중 94.3%인 82만9264명이 등교했다. 

자가진단앱으로 등교중지 안내를 받았거나 원격수업 혹은 가정학습 등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 수는 4만9864명(5.7%)이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생 7231명(10.9%), 초등학생 1만9839명(5%), 중학생의 9044명(4.3%), 고등학생 1만3558명(6.5%), 특수학교 192명(7.6%)이 등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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