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범죄 취약구역 및 112신고 다발지역 인근 어린이공원 26개소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여성범죄 취약구역 및 112신고 다발지역 인근 어린이공원 26개소에 스마트 공원등 126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9500만 원이 투입됐다.

설치된 스마트 공원등은 근거리 무선통신망 기반의 IoT신호기가 부착된 LED 조명으로,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계해 작동한다.

양천구 단지어린이 공원에 설치된 스마트 공원등 전경 ⓒ양천구청
스마트 공원등 - 안심이 앱 연계 구성도 ⓒ양천구청

공원 이용객이 위험상황에 노출됐을 때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긴급신고’ 기능이 있어 유사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깜박이는 신호를 통해 긴급상황을 전파해 경찰과 주변 행인이 신고자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점멸기능도 탑재돼 있다.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위치정보 연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보안등 양방향 제어 감시를 통해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스마트 공원등은 조도 제어 기능을 겸비해 소비전력 절감 효과를 발휘해 구가 역점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 공원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스마트 공원등 설치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누구나 언제든지 관내 공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범죄 청정지역으로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