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청년·여성 공천은 우리 당이 세운 원칙이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지역위원장과 시도당위원장에게 패널티를 주는 방법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시도당이 책임지고 청년과 여성 후보를 발굴해야 한다. 신청자가 없는데, 어떡하느냐는 말은 변명이다. 시도당에서 적극적으로 청년·여성 후보자를 발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어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교체를 위한 또 하나의 과제가 혁신 공천이고 그 핵심은 새로운 가치와 신념을 가진 청년과 여성을 더 많이 공천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청년, 여성 신청자가 많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라고 전했다.

청년 권지웅 비상대책위원도 "지난주 김태진 비대위원과 전남·경남도당과 대구시당을 찾았고, 20대 출마자들과 줌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각 지역에서 시민들이 심사에 참여하고 청년이 도전하는 비례후보 선발 공개 오디션이 시작됐다. 대구에선 청년 후보자 간의 자체 정책 토론회도 진행하고 있다. 30% 목표를 세운 만큼 청년 후보에게 경선 기회를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각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진 비대위원도 "많은 청년 후보자들이 공정히 경쟁할 기회를 달라고 말하고 있었다"며 "남은 기간에도 모든 민주당 관계자분들이 과거의 기준들을 벗어나 청년과 여성 정치인에게 단순한 혜택을 뛰어넘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애써주시리라 믿는다"고 의견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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