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조사에서 불성실한 태도 보여
검찰, 18일까지 구속영장 청구 방침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좌)와 공범 조현수(우) ⓒ인천지방검찰청 제공  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좌)와 공범 조현수(우) ⓒ인천지방검찰청 제공 

일명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16일 낮 12시 25분께 체포됐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가 17일부터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12월 14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도피를 도와준 조력자가 있는지, 도주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씨와 조씨는 조사 과정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16일 진행된 조사에서 검사와 수사관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는 등 제대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8일 오전까지는 이씨와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윤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2차 조사를 위해 인천지검에 출석해야 했지만 잠적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지난달 30일 전국에 공개 수배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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