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봄에 핀 유채꽃과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비롯한 형형색색의 야생화 등 4계절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다.  ⓒ대구시
봄에 핀 유채꽃과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비롯한 형형색색의 야생화 등 4계절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다. ⓒ대구시

대구시민들이 즐겨 찾는 금호강 옆  ‘하중도’가 ‘금호꽃섬’으로 이름이 바뀐다. 

대구시는 금호강 하중도 새 이름을 특색을 잘 드러내면서도 부르기 쉬운 ‘금호꽃섬’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 북구 노곡동에 위치한 하중도는 고유 명칭 없이 하천의 중간에 생긴 섬을 일컫는 ‘하중도’와 과거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로 사용 시 부르던 ‘노곡섬뜰’, ‘노곡섬’ 등 다양한 이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불려 왔다. 

시는 ‘하중도관광명소화사업’에 맞은 새 이름을 찾고자 지난해 9월부터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556건)를 진행했고 전문가평가와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새 이름을 정했다.

시는 새이름 명칭선정(안)에 대한 행정예고 등 제정절차가 남았지만 대구시민들이 공모를 거처 지은 이름으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차장, 보도교 설치 등 기반시설을 완료한 금호꽃섬의 전경  ⓒ대구시
다목적 광장(주차장)의 완공된 금호꽃섬. ⓒ대구시

‘금호꽃섬’은 사계절 다양한 꽃들로 대구 시민들에게 여유와 기쁨을 주는 금호강의 아름다운 섬을 의미한다. 4계절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는 꽃 단지와 현재 추진 중인 사계절 명소화 사업(계절 초화원, 이벤트광장, 지방정원조성)등으로 특색이 가장 잘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완공된 진입로 ⓒ대구시
완공된 진입로 ⓒ대구시

박정국 대구시 수변공간개발과장은 “하중도 명칭선정(안)은 이해관계인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인 행정예고를 4월 26일까지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이를 바탕으로 지명제정 절차에 따라 기초․광역지명위원회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확정된다"며 "대구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새 이름 금호꽃섬은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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