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러시아 "예상치 못한 결과 불러올 것" 경고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러시아 "예상치 못한 결과 불러올 것" 경고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4.16 12:57
  • 수정 2022-04-16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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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러시아군 포위 지역 주민 굶어죽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전투기를 향해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전투기를 향해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는 미국 등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을 계속할 경우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주 두 쪽 분량의 외교 문서를 통해 미국의 우크라이나 상대 무기 지원에 공식 항의했다.

CNN에 따르면 따르면 러시아는 12일 보낸 문서에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지원하는 무기를 '가장 민감한 무기'로 정의하고, 우크라이나에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리는 미국과 그 동맹들에 무책임한 우크라이나 무장화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지역과 국제 안보에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9800억 원)에 이르는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헬리콥터와 스위치블레이드 드론, 곡사포 등이 포함됐다. 

미국은 또 슬로바키아가 우크라이나에 구소련제 S-300 방공미사일을 지원하는 대가로 슬로바키아에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기로 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CNN에 외교 문서를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동맹·파트너국가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안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이 이 무기를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자국을 수호하는 데 쓴다"고 강조했다. 

◆ 유엔, "러시아군 포위지역 주민 굶어죽고 있다"

유엔은 포위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굶어 죽을 위기를 맞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로마에 본부를 둔 세계식량계획(WFP)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인 140만 명에게 구호품을 전달했지만 이달들어 230만 명에게 식량을 전달하려면 안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WFP는 러시아가 30만명의 인구를 굶겨 투항시키려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과 오데사 동쪽의한 미콜라이우에 대한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굶어 죽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식량계획은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7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식량 공급망을 통해 식량을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만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15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450만명 이상이 수도관이나 전선 손상으로 수도를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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