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슈카 피셔, 유미리, 이영자, 박철, 박광현, 차인표, 손현주…

건강과 몸매유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기 위해 달리는 이들의 직업과 나이의 구별이 없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취미가 조깅이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 자신의 달리기 체험을 담은 <나는 달린다>는 책을 펴내 화제가 된 독일의 외무장관 요슈카 피셔 역시 인생의 위기를 달리기와 함께했다. 좌익혁명가로 정치에 입문, 스트레스와 아내의 결별 선언으로 힘들어하던 그가 달리기를 통해 인생의 위기를 극복한 내용은 독자들을 감동케 했다.

<가족시네마>로 97년 일본 최고의 권위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재일동포작가 유미리씨 역시 2002년 동아서울국제마라톤에서 완주를 해, 자신의 가족사가 세상에 알려졌다. 그의 외조부가 일제 강점기 때 손기정 선수와 함께 활약한 양임득 선수였으며 중일전쟁으로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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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예술인, 연예인 등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달리는 이들의 모습은 아름답다. 특히 남들에게 자신을 보여주는 직업인 연예인들의 '달리기'에 대한 예찬론은 끝이 없다. 대표적인 인물이 '박철'. 몇 번의 지옥을 경험할 만큼 힘들게 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느껴진다는 상쾌함인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를 느낀다는 그는 중독에 가깝다.

3개월 만에 27kg을 감량해 당시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컸다. 스케줄 틈틈이 달린다는 박씨는 연예인 마라톤 동호회 '달리는 천사들'을 조직할 만큼 적극적이다. 탤런트 박광현, 이근희, 김인권 등이 함께 건강을 챙기자면서 뜻을 뭉쳤다. 매주 토요일 일산 호수공원을 달리며 세계대회를 준비한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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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현

또한 달리기로 살을 빼고 건강을 찾은 연예인들도 있다. 이영자, 차인표, 손현주, 박솔미, 최강희 등이 그에 속한다. 이영자는 최고 98kg 나가던 몸으로 뛰다 보니 발목에 무리가 간 적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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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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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가이 차인표도 동네를 뛰거나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달리는 것이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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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는 헬스는 몸매를 가꾸는 역할을 할 뿐이지 살을 빼기 위해서는 달릴 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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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송은이, 정성화 역시 달리기를 통해 몇 개월 사이 건강도 찾고 5~7kg를 뺐다고 말한다.

최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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