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마리우폴 해병 1000명 항복"... 우크라이나 "교전 중"
러시아 "마리우폴 해병 1000명 항복"... 우크라이나 "교전 중"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4.14 08:55
  • 수정 2022-04-14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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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크라이나에 1조원 무기지원
[마리우폴=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파트 단지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불에 타고 있다.
[마리우폴=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파트 단지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불에 타고 있다.

러시아는 포위된 마리우폴 항구에서 우크라이나 해병대원 1천여명이 항복했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러시아 TV는 해병대원들이 제철소에서 항복하는 장면을 방영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셴코프 소장은 성명을 내고 마리우폴의 부두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리이 오를로프 마리우폴 시 부시장은 BBC에 우크라이나군이 여전히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마리우폴에서 수만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통제하에 있지 않은 두 지역 중 하나인 항구의 아조프탈 제철소 주변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리우폴은 2014년 합병한 크름반도 육로 구축을 추진 중인 러시아에게 아주 중요한 지역이다.

이 도시는 러시아군에 의한 파괴적인 공격의 초점이 되어 왔으며, 우크라이나군은 탄약이 거의 바닥났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여전히 교전중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항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 2곳의 지휘관들이 자신들이 여전히 교전중이라고 밝히는 동영상 성명을 발표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이들 우크라이나 군대는 마리우폴에 봉쇄된 상태로 몇 주 동안 지속적인 폭격을 당해왔다.

데니스 프로코펜코 아조프연대 지휘관은 그의 부대가 36해병여단과 합동작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일부 군인들이 항복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이들은 전쟁의 길을 선택한 진정한 남자"라고 말하고 "자발적으로 항복한 전사들과 탈주병을 영웅시하지 말라. 그들은 부끄러운 길을 택했다. 어떤 경우에도 영웅시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해병 여단의 세르히 볼리나 지휘관은 "우리가 왜 여기서 무엇을 하는지 잘 안다. 우리는 전투 임무를 성공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마리우폴에서 "위험한 작전"을 벌여온 수비부대가 교전을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 미, 우크라이나에 1조원 무기지원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새롭게 1조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뒤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약 98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 직후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공격 강화 준비를 함에 따라 미국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에 자기방어 능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군사 지원은 기존에 지원했던 시스템과 함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를 공격할 것을 대비한 맞춤형 방어 능력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번에 새로 지원하는 무기는 155㎜ 곡사포 18기와 포탄 4만발, 구소련제 Mi-17 수송 헬기 11대, M113 장갑차 200대, 대전차 드론 스위치 블레이드 300대,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500기, 대포병 레이더 등이다.

이번 지원으로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안보 관련 원조는 총 32억달러가 됐다. 지금까지 9억 달러 규모의 무기가 인도됐다.

이번 지원은 돈바스 등의 지역에서 러시아군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지원 요청에 따른 것이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부 전선에서 퇴각하고 동부 돈바스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지원 무기는 즉각 수송할 것이라며, 일부 장비는 우크라이나군이 지금껏 운용해보지 못한 것이라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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