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이 새로운 사옥으로 청사를 이전하고 8일 현판 개막식을 가졌다.  ⓒ대구문화재단
대구문화재단이 청사를 이전하고 8일 현판 개막식을 가졌다. ⓒ대구문화재단

(재)대구문화재단(대표 이승익)은 (구)대구상업고등학교 본관에서 소석빌딩으로 청사를 이전, 8일 개소식을 갖고 분산형협치모델정립을 통한 2기 신경영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2009년 4월 설립된 대구문화재단은 13년 동안 구)대구상고 본관건물(유형문화재 제48호/중구 대봉동 소재)에서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을 수행해왔다. 그동안 재단의 사업 확장과 함께 사옥이전이 재단의 숙원 과제 중 하나였다.

이날 개소식은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 김신효, 민웅기대구예총 부회장, 대구시 관계자와 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과 재단 이전 경과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사옥 이전을 준비하며 재단을 방문하는 예술인과 시민들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정했다”며 “새 보금자리에서 대구의 대표 예술지원거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여 대구의 지역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개소식을 축하한다. 향후 문화재단의 독자적인 공간이필요하다고 본다"며 "대구시에서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도 “타 광역재단처럼 대구문화재단도 독립된 청사가 마련되어야한다"며 "대구시의 문화예술정책들을 수행함에 있어 대구문화재단이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5일 삼덕네거리에 위치한 소석빌딩으로 이전 완료한 재단은 9층에 시민문화본부(△시민문화팀 △문화예술교육팀 △축제운영팀), 10층에는 문화정책실과 경영지원본부(△경영관리팀 △재무회계팀)가 배치되었다.

기존 대구문화재단 청사로 사용했던 구)대구상업고등학교 본관건물은 향후 보수공사를 거쳐 예술인과 시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기능하고자 운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신 경영시대에는 △문화정책개발과 지속가능경영 △예술지원 원스톱 서비스 제공 △시민문화향유 △예술인 복지 강화 등 기능별 조직배치로 분산형 협치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정책기능 강화, 실효성 있는 예술지원정책확대 등을 펼쳐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구문화재단은 2021년부터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인권경영을 운영하고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 예술지원제도에 대한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중립적으로 검토하고 공정하게 처리함으로써 재단청렴도와 반부패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구=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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