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전 의원이 2월 24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영입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조배숙 전 의원이 2월 24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영입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조배숙 전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북도지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출마 배경에 대해 "전북의 발전을 위해 새 정부에서 전북의 몫을 키우기 위해 전북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전북의 미래 비전을 세우고 전북도민들이 전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조 전 의원은 경기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0년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첫 여성검사로 임용된 그는 여성 사법사에서 상징적인 인물이다. 여성신문사가 제정한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1986년 판사, 1995년 변호사를 거쳐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2000년 16대 국회에 새천년민주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조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선 캠프 전북 총괄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활약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권이 본래의 민주당의 정신을 망가뜨렸다"고 비판하며 "고민 끝에 주위의 우려를 무릅쓰고 공개적으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고 그간의 정치 행보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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