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랴크 우크라 대통령 보좌관 BBC 인터뷰
오스트리아 총리, 푸틴 대통령과 회담 예정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성장 45% 위축 전망

러시아의 침공 초기 공격으로 세계 최대의 수송기인 안토노프(Antonov)An-225가 격납고와 함께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의 침공 초기 공격으로 세계 최대의 수송기인 안토노프(Antonov) An-225가 격납고와 함께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큰 전쟁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며 반격을 예고했다.

BBC에 따르면 마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보좌관은 10일(현지시각) 국영 TV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상대로 큰 전투를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지도자들을 만나기 전에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모스크바군을 물리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돈바스에서 승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고문은 “강력한 협상 위치를 가진 뒤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며 “2~3주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북부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숨진 사망자가 57명으로 늘었다.

파블로 키릴렌코 주지사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사망자가 57명으로 늘었으며 10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상을 입은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갔고 중상을 입은 사람들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송돼 필요한 조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오스트리아 총리, 러시아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 예정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11일(현지시각)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오스트리아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나는 것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함머 총리는 전날 트위터에 "내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함머 총리는 "우리는 군사적으로 중립이지만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그것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 인도주의적 대피로, 휴전, 전쟁범죄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11일 푸틴 대통령이 네함머 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인 리아통신에 확인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네함머 총리는 지난 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지만 서방 지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성장 45% 위축 전망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의 경제가 전쟁의 결과로 올해 45%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전역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가 전쟁,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경제적인 손실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대다수 우크라이나 노동자들은 싸울 것이지 아니면 도망갈 것인지를 강요당하고 잇있다.

세계은행은 도로와 공장, 다른 기반시설들이 파괴되면서 기업들은 문을 닫았고 최근 몇년동안 경제가 진전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는 해바라기, 밀과 같은 농작물의 주요 생산지이지만 수출이 중단되면서 세계의 식량 가격이 상승했고 우크라이나는 중요한 수입원을 잃었다.

세계은행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올해 경제가 11% 이상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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