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현 대표 “당내 여성이 요구하지 않으면 여성공천 확대 어렵다”
권수현 대표 “당내 여성이 요구하지 않으면 여성공천 확대 어렵다”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2.04.07 20:30
  • 수정 2022-04-07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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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 여성단체 주최
‘정치법 개정 촉구와 여성공천 확대방안 토론회’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한국YWCA,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20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정치법 개정 촉구와 여성공천 확대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정치법 개정 촉구와 여성공천 확대방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법 개정 촉구와 여성 공천 확대 방안’ 토론회에서 “지방선거를 한두 달 앞두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최소한 선거 1년 전부터 조직·전략적 계획과 활동이 이뤄졌어야 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여성공천 확대 방안은 이미 제안돼 있다. 법제화할 실질적 압력활동이 필요하다. 당내 여성이 요구하지 않으면 여성공천 확대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반페미니즘에 반대·저항하는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당내 여성의 몫과 지위는 지금보다 더 축소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여성국 폐지로 피해를 입은 것은 결국 여성 의원과 여성 당원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당을 뛰어 넘는 여성 정치인들의 연대가 필요하다”며 “남성이 허락한 정치에서 벗어나고 개인의 생존 정치에서 벗어나 여성연대, 성평등연대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여성 관료-정치인-시민단체 간 삼각연대의 복원과 개혁도 필요하다”며 “각 정당 내 여성의원 또는 여성위원회가 여성단체 간 공식적이고 실질적인 협상 테이블(거버넌스)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YWCA연합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유권자연맹·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주관, 한국여성의정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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