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 여성단체 주최
‘정치법 개정 촉구와 여성공천 확대방안 토론회’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한국YWCA,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20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정치법 개정 촉구와 여성공천 확대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이 발제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이명선 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정치법 개정 촉구와 여성공천 확대방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이명선 이화여대 교수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법 개정 촉구와 여성 공천 확대 방안’ 토론회에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여성공천할당제, 전략공천 확대 그리고 선거구제도의 전환 등 제도적 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와 여성 공천 확대의 장애 요인으로는 △선거 제도의 문제 △정당 차원의 뿌리 깊은 성차별 관행 문제를 꼽았다. 그는 “한국의 정치 중에서 여성 정치에 가장 많이 제기되는 문제는 선거 제도”라며 “지방선거에 여성 당선인이 적은 이유는 남성 우선공천 관행으로 소수의 여성만 공천을 받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원장은 “여성 공천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은 여성의 발전이 전체적으로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하며 국익을 증진하는 중요한 요건이고 나아가 사회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YWCA연합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유권자연맹·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주관, 한국여성의정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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