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 100회, 7월 주 300회씩 증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면제 되면서 공항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탑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면제 되면서 공항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탑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가 코로나19 발생 전 50%까지 점차 회복된다.

국토부는 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그동안 방역정책에 따라 축소운영됐던 국제선 운항을 3단계로 정상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1단계로 코로나19 이전 운항규모의 8.9% 수준으로 축소된 국제선 정기편을 오는 5월부터 매달 주 100회씩 증편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 제한도 2년만에 시간당 10대 이하에서 20대 이하로 완화하고, 부정기편 운항허가 기간도 당초 1주일 단위에서 2주일 단위로 개선한다.

지방공항도 세관·출입국·검역 인력 재배치 등 준비기간을 거쳐 5월 무안·청주·제주공항, 6월 김포·양양공항 순으로 국제선 운영을 추진한다.

2단계 조치가 들어가는 7월부터는 국제선 정기편을 매달 주 300회씩 증편한다.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도 30대로 확대하고, 지방공항 운영시간도 정상화한다. 방역위험도가 높은 국가의 항공편 탑승률 제한도 폐지한다.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3단계에는 모든 항공정책을 정상화한다. 매월 단위로 인가되던 국제선 정기편 스케줄도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국제표준에 맞춰 하계·동계시즌 매년 2차례 인가하고 인천공항 시간당 도착편수 제한도 평시와 같이 40대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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