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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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하와이 노선을 25개월 만에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20시 20분 인천~하와이(호놀룰루) 운항을 시작으로 하와이 노선을 주 3회 왕복운항한다고 4일 밝혔다 .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 이후 중·장거리 노선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이 재개됐다.

지난달 21일 정부의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시행 이후 필리핀항공의 인천~마닐라(3월30일), 비엣젯항공의 인천~하노이(3월29일)·인천~호치민(4월1일) 등 단거리 노선의 복항은 있었으나 중·장거리 노선 복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첫 하와이 노선 운항편의 탑승률은 80%로, 탑승객의 대다수는 신혼여행을 가는 부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1일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달 21일부터 국내 보건소에 접종 이력을 등록한 입국자의 격리를 면제했고, 이달 1일부터는 국내 접종 이력이 없는 해외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도 격리를 면제해 주고 있다.

하와이 입국 시 필요한 서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 출발 하루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다. 하와이 여행 후 한국으로 귀국할 때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유전자 증폭)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다.

항공사들은 정부의 격리 면제 조치에 따라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일본과 싱가포르 노선을 증편했고, 아시아나항공은 런던·파리 등의 노선을 증편하고 하와이와 일본 나고야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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