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9년여 만에 2000원을 넘어선 22일 서울 강남구에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455원, 경유를 2263원에 판매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9년여 만에 2000원을 넘어선 22일 서울 강남구에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455원, 경유를 2263원에 판매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11주만에 내렸다. 경유 가격은 11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ℓ에 2000.1원으로 전주보다 1.9원 내렸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한 뒤 9주 연속 내렸지만 지난 1월 10일 하락세를 끝내고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1ℓ에 1919.8원으로 1.7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11주 연송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1971.4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930.1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0.1원 내린 2068.5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보다 68.5원 높은 수준이다. 광주의 휘발유 가격은 1.6원 상승한 1976.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쌌다. 전국 평균보다 23.5원 낮은 수준이다.

주유소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27.6원 하락한 ℓ당 1852.3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유가 도입 기준인 두바이유는 미국의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발표와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 강화등의 영향으로 1배럴에 3.2달러 내린 108.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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