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모바일쇼핑액 11.8조…전년보다 20.4% 증가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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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5조원을 넘어서며 2월 기준으로 대비 역대 최대치를 보였으나 전월보다는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43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 증가했다. 1월의 16조4887억원보다는 6.4%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음식서비스가 전년보다 23.0% 늘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와 생활용품도 각각 20.0%, 17.9% 증가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35.6% 늘었다.

반면 화장품(-6.8%)과 농·축·수산물(-5.4%)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지난해 설 명절(2월) 영향으로 올해 거래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월과 비교하면 음식료품(-17.0%), 농축수산물(-34.1%), 여행 및 교통서비스(-16.4%)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16.5%)에서 감소 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 서비스(-6.0%)도 감소했으나 달력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거래액은 201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소매 판매액 40조627억원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11조5916억원이다.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9%에 달했다.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여행 및 교통, 문화 및 레저, e쿠폰, 음식, 기타 서비스 거래액 등은 제외한 금액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증가한 11조7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6.4%로 전년(72.1%)보다 4.3%포인트(p) 상승하며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배달서비스(음식서비스)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97.7%에 달했다. e쿠폰서비스(89.8%), 애완용품(87.2%)도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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