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636억달러, 역대 최고...1억4000만달러 적자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와 감만(위)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와 감만(위)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3월 수출이 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에너지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나타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은 634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18.2% 늘었다. 17개월 연속 확대되며 월 수출실적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은 636억2천만 달러로 27.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억4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은 131억2천만 달러, 석유화학은 54억2천만 달러로 각각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무선통신·디스플레이 등 IT품목 및 석유제품·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 호조세가 수출을 주도했다. 바이오 등 신산업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미국·아세안 등 3대 시장 수출이 모두 월 최고실적을 경신했으며 중동·중남미 등 신시장도 두 자릿수 증가의 상승세 유지했다,

원유·가스·석탄 에너지 수입액은 161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의 77억2천만달러보다 84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수입 역시 역대 최대치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수입 급등 등으로 수지는 소폭 적자가 나타났으나, 기록적인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주요국과 비교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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