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접종완료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단체 손님들이 저녁식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단체 손님들이 저녁식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부가 사적모임을 10명으로 영업시간 제한을 자정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2주간 영업시간 제한을 밤 11시에서 12시로 완화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또한 10명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김 총리는 "유행의 정점이 지나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본격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사회 각계 목소리를 들었고 인수위 의견도 들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이후 상황을 대비해 전반적인 방역체계 개편을 미리 준비하겠으며 위중증 사망을 줄여 나가면서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매주 세 차례 열렸던 중대본회의도 다음 주부터는 수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로 조정하기로 했다.

◆ 1일부터 접종완료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방역당국은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마친 국내 입국자는 모두 자가격리를 면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베트남과 미얀마, 우크라이나로부터 입국한 사람도 격리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 이들 나라에서 온 입국자는 접종여부와 상관없이 7일간 격리했다. 이에따라 격리면제 제외 국가는 한 곳도 남지 않았다.

해외 입국자는 이날부터 어떤 국가에서 출발했는지와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는다.

접종 완료자는 2차 접종(얀센은 1회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18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거나 3차 접종자를 의미한다.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접종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시노팜, 시노백, 코비쉴드, 코백신, 코보백스 등 10종이다.

해외에서 접종한 경우면 국내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 이력을 등록하면 된다. 사전입력 시스템에 직접 접종 이력을 입력한 뒤 증명서를 첨부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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