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평균임금 472만2000원...21.8%↑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2022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94만4000명으로 전년 같은달의 1841만6천명 보다 52만8000명(+2.9%)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코로나19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증가폭은 20만~30만 명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2월 47만6000명으로 급증했으며 지난 1월에는 50만명, 지난달에도 52만8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9000명, +6.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8000명, +6.1%), 숙박 및 음식점업(+6만4000명, +6.1%)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제조업도 4만1000명(+1.1%) 증가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이 컸던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상용노동자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8만5천명(+1.8%) 증가해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령화,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의료‧요양서비스 수요, 소프트웨어·연구개발 등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분석했다.
임시일용노동자는 24만4000명(+14.4%) 증가한 반면, 기타종사자는 1000명(-0.1%) 감소했다.
신규 또는 경력으로 채용되거나 복직·전직한 노동자를 뜻하는 입직자는 88만9000명으로 4만6000명(+5.5%) 증가했고, 해고·휴업을 당하거나 사직·퇴직·휴직한 이직자는 82만8000명으로 2만1000명(-2.6%) 감소했다.
지난 1월 상용노동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노동자 1인당 임금총액은 472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1.8%(+84만5000원) 늘었다.
이는 명절상여금 지급시기가 바뀌고, 코로나19 등으로 전년도에 임금이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성과급 지급시기 변경 및 확대 등으로 특별급여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