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2030 여성들의 민주당 입당 의미와 과제’ 토론회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수형 기자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수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31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2030 여성들의 민주당 입당 의미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이후 2030 여성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의 의미를 살피고, 성평등 의제, 정치개혁, 미래비전, 사회변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3월 10~15일 엿새 동안 11만7700명이 새로 입당했다. 특히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성범죄 사건 등으로 민주당에 등 돌렸던 2030 여성들이 ‘입당 러시’를 이끌고 있다. 새로운 민주당 지지자들은 2030 여성들로 ‘여성시대’를 비롯해 ‘더쿠’, ‘밀리토리네’, ‘우리동네목욕탕’, ‘인스티즈’ 등 주요 여성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이 주축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이재명 고문의 ‘개딸(성격이 드센 딸)’이라 칭하며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권인숙 의원실이 토론회 준비를 위해 지난 28일부터 2030여성 당원 및 지지자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이틀 만에 1700여 개에 달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권인숙 의원은 "2030여성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소통이 더 활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SNS를 통해 의견을 받았다”며 "지난 대선 이후 민주당에 대한 2030 여성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는 사실이 재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토론회는 권 의원의 사회로 시사IN 김다은, 김은지 기자와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가 각각 발제를 맡고, 이설아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팀장,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 박정훈 오마이뉴스 기자, 장경태 국회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권 의원은 2030여성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이번 토론회에서 소개하고, 향후 민주당의 정책과 비전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의 분석과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정치개혁과 미래비전, 사회변화에 대한 요구를 가지고 민주당에 입당한 2030 여성들을 위한 민주당의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기”라며, “신입 당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고 정치적 효능감을 제고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권인숙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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