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권은숙, 박민아, 서성민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정치하는엄마들
(왼쪽부터) 권은숙, 박민아, 서성민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정치하는엄마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 3월 26일 제6회 정기총회를 열어 권은숙, 박민아, 서성민 회원을 공동대표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새 공동대표는 양육자이자 활동가로서 초등돌봄 법제화, 스쿨미투, 아동학대, 차별금지법 제정 등 다양한 이슈에 목소리를 내며 활동해왔다.

권은숙 공동대표는 “발달장애아동 양육자로서 학교와 일상에서 아이에게 가해지는 폭력적인 상황을 맞닥뜨리며 세상의 불평등을 향해 돌을 던지기로 마음먹었다”며 “세상의 불평등, 혐오·차별에 맞서 성평등하고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아 공동대표 역시 “정치하는엄마들을 통해 평범한 양육자도 양육자라는 경력만으로 활동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그는 “공동대표를 하며 평범한 양육자들이 세상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는지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성민 공동대표는 세 자녀를 키우는 ‘아빠 활동가’로서 남성이 돌봄 주체로서 겪는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들이 ‘단체에 엄마만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것”이라며 “저를 통해 그 답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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