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영화제 어떻게 펼쳐지나

4월 2일 개막 8일간 열려 여성감독, 영화인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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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서울여성영화제가 4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축제에 들어갔다.

지난 2년 동안 세계에서 만들어진 여성영화의 흐름과 새로운 여성 이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영화제에선 '뉴 저먼 시네마'의 대표적 여성감독인 마가레테 폰 트로타 '감독 특별전', 일본의 고전영화 속에 나타난 여배우들의 욕망과 저항을 보여줄 '아시아특별전', 새롭게 부각되는 여성주의 담론을 담아낼 '영페미니스트 포럼'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20개국 73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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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포럼: 아시아여성영화제의 교류와 전망', '영페미니스트 포럼: 여성주의 문화 만들기', 여성영화인과 관객들의 소통의 장 '쾌girl-女담'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영화를 통한 여성주의 실천을 격려하게 위해 여성신문에서 마련한 특별상이 '여성영상공동체' 부문에 주어지기도 한다.

특히 여러 여성감독과 영화인들이 여성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사랑은 어려워>의 제인 와인스톡 감독(미국), <그녀는 우리들의 것>의 시그리드 알노아 감독(프랑스), <두 번째 인생>의 안젤리카 레비 감독(독일), <세상 끝까지>의 리사 마도에린 감독(스위스), <벌거벗은 페미니스트>의 루이사 아킬리(호주) 감독 등과 터키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아이쉐굴 오우즈, 도쿄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오타케 요코, 대만여성영화제 집행위원 실비아 펭 등이 한국을 찾는다.

개막식은 방송인 배유정과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의 이용 감독 사회로 '마포문화체육센터 아트홀'에서 진행됐으며 제인 캠피온 감독의 <인더 컷>이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문의)02-588-5355

임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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