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1:1 오픈채팅방 활용
내부직원이 비리 등 신고하는 서초 청렴톡 운영

서울 서초구는 직원들의 부패 및 갑질 등을 신고하는 모바일 메신저 채널 ‘서초 청렴톡’을 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초 청렴톡’은 SNS 플랫폼 온라인 채팅서비스 카카오톡의 오픈 채팅방을 활용해 △인사 관련 금품∙향응∙특혜 제공, △상급자의 갑질 행위, △예산의 위법·부당 집행 등 부정 사례들을 신고하는 익명 신고채널이다.

‘서초 청렴톡’ 화면 모습 ⓒ서초구청
‘서초 청렴톡’ 화면 모습 ⓒ서초구청

구는 ‘서초 청렴톡’이 편리한 신고절차와 철저한 비밀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편히 제보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의 1대 1 익명 채팅기능과 채팅방 접속을 위한 참여코드를 내부 게시판에 주기적으로 변경 공지하는 등 보안유지를 철저히 했다는 설명이다.

신고를 원하는 직원은 카카오톡 메인화면 검색창에 ‘서초 청렴톡’을 입력하고 오픈채팅방으로 입장한 후 1:1 채팅 참여하기 탭으로 들어가 글, 사진, 영상 등을 올려 제보한다.

이후 감사담당관은 제보자와 실시간 1대 1 채팅으로 신고내용 등에 대한 추가 사실을 확인한 후에 조사∙처리에 나선다.

구는 이번 사업이 서초구청 홈페이지 내에 외부인들이 공직비리 등을 제보하는 ‘서초구 부조리‧부패신고센터’와 더불어 신고 활성화와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서초 청렴톡 운영 및 신고 활성화를 통해 조직 내 부패·부조리를 사전차단 함으로써 더욱 청렴한 서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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