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역 연결 농산물 직거래

─ 이연희 군포시 새마을부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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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안면도 출생인 이연희씨는 군포지역의 새마을 부녀회 총무로 17년간 활동하다가 2003년 1월부터 회장을 맡아왔다. 어려서 아버지의 영향으로 이웃주민에게 봉사하는 생활을 배운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4H 활동을 했고 결혼 후 군포에 정착하면서 당정 2리 통부녀회장을 시작으로 새마을부녀회를 정재현 전 회장과 함께 14년간 총무를 맡아 이끌었다고 한다. 특히 군포시 새마을부녀회는 예천, 양양, 부여, 무안, 청양지역과 자매결연을 맺어 농특산물 직거래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3월 부여, 창녕지역에서 눈피해 농가 복구활동을 각각 2회에 걸쳐 참여했다고 한다. 이회장은 92년 국무총리상, 96년 군포시민대상 지역사회발전부문상, 2002년 유공새마을 지도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98년에는 파주수해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헌신적이었던 그는 “남편의 외조와 삼형제의 이해로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지금도 고철모으기 운동을 전개하여 80톤 가량을 모았다는 그는 지역사회를 위해 하루 일과가 짧은 군포 지역의 여성리더다.

영혼치유 성가연주 큰 보람

─ 인성희 천안대학 음악학부 교수·새문안교회 음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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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후 독일 뷔르츠부르크국립음악대학 대학원 및 최고전문연주과정을 졸업한 소프라노 인성희씨는 항상 활발한 연주활동을 펴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성악을 시작해 이대에서 원성희 교수의 지도 아래 성악을 전공한 그녀는, 선교사 출신의 외국인 선생님으로부터 철저함과 보수적인 가르침에 영향을 많이 받은 뛰어난 제자였다고 한다. 오는 5월 6일 신인음악상 수상자들의 음악회와 5월 15일 독일가곡연주회에서의 드보르작 가곡들을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에서 각각 연주할 계획이며, 가을 독창회도 가질 예정이다. 사랑의 교회 집사로서 성가대에서 활동하고 여러 교회에 교회성가, 찬양간증집회에도 참여하는 것이 큰 무대보다 청중과 감동을 교류한다고 전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호흡으로 절제된 감동의 언어인 찬양을 통해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료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쓰임받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하는 소망이다”라는 그는 요즈음 모스크바에서 발레공부를 하는 큰아들이 듬직하다고 덧붙였다.

생체원소분석법 등 개발

─ 홍성운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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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병원 내과 홍성운 부원장은 (사)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대한핵의학회 회장이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 석사, 고려대 의대 박사과정을 거쳐 원자력 병원 핵의학과 주임과장을 역임했으며, 1990년 과학기술처 주관인 “중성자방사화분석법에 의한 생체원소분석법”개발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벌였다.

2002년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한 그는 “제자들이 자기 길을 찾아가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성원해 준 이문호 교수(현 서울의대 명예교수)와 편견 없이 여성의 능력을 인정해 준 고창순 교수(현 가천의대 명예총장)에게 감사하며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공계 출신 학생을 지원하는 체제가 부족하지만, 이 시기를 잘 활용하여 전문인으로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온다”며 후배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전문가가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독자의 건강한 미래 약속

─ 배기순 하남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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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숙명여대를 졸업한 배기순 대표는 평소에 건강에 관심이 많아 수영, 테니스, 골프, 요가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겨하고 있다. 88년 출판등록을 한 하남출판사는 '거북이 시리즈'를 기획, 첫 출간하면서 설립되었으며 건강전문 출판사로서 일반 건강, 정신 건강, 명상 및 수행에 관련된 실용 단행본을 출간하고 있다. 배기순 대표는“요즘 항생제 남용 사례가 많아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몸에 이로운 음식물 섭취와 명상을 통한 자연치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4년에는 건강에 관련된 책을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외국의 권위 있는 책들을 선별해 출간할 예정이다. 특히, 하남출판사 시리즈 중 하나인'21세기 자연 건강 시리즈'에 중점을 두어 건강에 관련된 유익한 자료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한다. “항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를 생활신조로 갖고 있는 배기순 대표는 여성신문 독자들에게 “여성의 능력의 한계는 없다. 능력을 깨우쳐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가정폭력·이주여성 위해 노력

─ 배임일숙 한국여성의전화연합 인천지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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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일숙씨는 1996년에 한국여성의전화연합과 인연을 맺어 2003년도부터 인천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알콜중독자 가족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 4년 동안 일한 배임일숙씨는 알코올중독과 가정폭력이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에 96년에 인천여성의전화 상담학교에서 상담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지부부설 인천 성폭력 상담소 소장직도 맡으며 상담을 통해 가정폭력 등으로 상처받은 여성의 아픔을 끌어안고 있다. 이주여성노동자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이주여성쉼터를 개소, 피해 여성의 심리상담, 이주여성노동자 출신국 문화행사를 갖기도 했다. 2004년에는 작년의'신혼부부를 위한 양성평등 지침서'에 이은'사회초년생을 위한 양성평등 지침서'발간을 계획하고 있다.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여성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행복을 이루었을 때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지역 사회복지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생각에 작년부터 사이버 대학에 진학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함께하는 만돌린 연주 '뿌듯'

─ 윤자희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 단장·한국만돌린협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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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던 시절, 배가 둥그렇게 튀어나온 특별한 악기인 만돌린을 처음 만났는데 그때는 나의 인생이 만돌린으로 인연 맺어질지는 알지 못했다”는 윤자희씨는 98년 만돌린 연주를 시작했다고 한다. 스승인 이석기 선생님으로부터 분당 주부들 20여 명과 함께 배우기 시작한 그는 일년 만에 창단한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 악장을 거쳐 현재 3대 단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03년 11월 중랑경찰서에서 관내 경찰관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 함께 커가는 것이 아닌가요?>라는 제목으로 색다른 정훈강연을 했다고 전한다. 오는 5월 창단행사, 5월 17일 광릉수목원, 5월 20일 수원 경기도청소년회관, 6월 9일 일본 연주를 단원들과 준비하고 있으며, 성남관 내 여러 동사무소에서 만돌린 강의를 6년이 넘게 하고 있다. 아름다운 노후를 생각하는 윤단장은 “참여하는 음악의 중요성과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를 가서라도 연주하는 것이 음악가의 기본자세”라고 덧붙였다.

미혼모·입양아 복지 앞장

─ 윤영수 성가정입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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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수녀인 윤영수씨는 2004년 2월부터 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성가정입양원의 원장직을 맡고 있다. 80년대 초에 수녀원에 들어가 수도생활을 시작한 윤영수씨는 수녀로서 세상의 삶을 종교적인 삶과 일치시켜 직업을 봉사정신 안에서 통합시켰다. 성당에서 봉사하는 일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봉사하는 일 중에서 사회복지 분야를 택해 인권을 침해당한 사람들과 이주노동자같이 소외된 자들과 함께 하는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원장직을 맡고 있는 성가정입양원은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는 부모와 아이를 키우고 싶은 부모들을 연계하는 국내 입양 전문기관이다. 생명을 존중하기 때문에 낙태보다는 미혼모들을 미혼모 시설에 알선해 출산과 사회적응을 돕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 그는 입양이 어려운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한 시설 건립에 대한 장기적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한편으로 수도자로서 본분을 철저히 하고 싶다는 소망도 여전히 간직한다.

차세대 플랫폼 기술 '자랑'

─ 한미숙 (주)헤리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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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인터넷 기반의 Advanced Value Added Service Solution 개발을 통해 JAIN, Parlay, SIP 기반의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주식회사 헤리트 한미숙 대표는 여성벤처협회 부회장이다. 우수한 기술과 신뢰, 확실한 제품 경쟁력으로 남성이 주를 이루는 엔지니어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여성으로서 제조업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고, 후배 CEO를 지지하는 여성벤처협회 이영남 회장을 존경한다”며 후배들에게 “① 본받을 역할 모델을 찾아라 ② 단단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춰라 ③ 전문적이고 다양한 사회 경험을 재산으로 만들어라 ④ 가정에서 후원자를 찾아라 ⑤ 기업가 정신부터 배워라 ⑥ 실무프로젝트 경험 쌓아라 ⑦ 경제마인드를 키워라 ⑧ 혼자 힘으로 모든 걸 하지 마라 ⑨ 남자는 적이 아닌 협력 파트너다 ⑩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친구 세 명을 만들어라”는 여성창업 십계명을 전했다.

궂은 일도 척척 생협 참일꾼

─ 최효숙 (주)한살림서울생협매장사업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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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살림서울생협 매장사업부 최효숙 부장은 성심여자대학교 영문과 재학 시절, 생명운동에 관심을 가져 한살림 공부와 조직 활동을 했다. 비폭력적이며 평화로운 사회운동인 한살림운동을 시작한 그는 “실무적으로 노동강도가 높은 일이나 사회변화에 대한 열정과 긍지로 서로 협조한다”며 생협 활동의 매력을 전했다. “운동가로서 공동 이념에 충실하고 협회를 원활하게 운영한 박재일 한살림 전국대표를 존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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