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이스탄불에서 열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평화협상의 하나로 중립국 채택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러시아 독립언론들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국민투표에 부쳐야 하고 제 3자에 의해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보도한 러시아의 독립 언론들은 러시아 언론규제 기관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고 BBC는 전했다.

로크콤나조르는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지 말것을 러시아 언론에 경고하고 조사가 시작될 것 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협상대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면협상이 월요일(현지시각) 터키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의 수장인 키릴로 부다노프는 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남북한처럼 만드려 한다"고 비난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터키 이스탄에서 열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5차 평화협상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CNN과 BBC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통화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협상이 이스탄불에서 열리기로 합의했다고 터키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브라힘 칼린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오는 29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대표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도 "29~30일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대표단인 다비드 하라하미야 '국민의 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침공이 시작된 이후 진행된 러시아와의 회담을 "매우 어렵다"고 표현했다.

터키 대통령실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전쟁의 가장 최근 상황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조속한 휴전과 평화를 확립하고 이 지역의 인도적 상황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터키가 이 과정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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