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학벌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지금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소위 스카이(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인데 이제껏 공부 잘하는 사람이 정치를 해왔으면 정치판은 완벽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시사in의 ‘20대 여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제가 춘천 한림대를 나왔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 ‘한림대 나온 애가 무슨 말(정치)을 하냐’는 식의 말을 많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부만이 성적만이 정답은 아니어야 하며 우리 사회의 평가 기준이 이 사람이 무엇을 해왔느냐를 전체적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어느 하나의 기준으로 재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제가 민주당 안에 들어와 얘기하는 게 정말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누구든지 학력을 따지지 않고 정치할 수 있어야 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19년 발생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처음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이다. 그는 지난 1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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